인문사회·이공분야 연구자 육성·지원 강화
학문후속세대 지원 확대로 기초학문 경쟁력 강화
글로벌 공동연구 활성화로 혁신적 연구 성과 창출 도모

교육부, 9367억 원 투입 '2024년 인문사회·이공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 발표/사진=pixabay
교육부, 9367억 원 투입 '2024년 인문사회·이공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 발표/사진=pixabay

[교육정책뉴스 허어진 기자]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이주호)가 2024년 인문사회·이공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 종합계획을 수립·발표했다. 올해 지원 예산은 총 9,367억 원으로, 인문사회분야 4,220억 원, 이공분야 5,147억 원으로 구성된다.

인문사회분야

인문사회분야는 학문후속세대의 안정적 연구 지원, 해외 연구기관과의 공동연구, 대학의 연구기반 구축 등을 지원한다.

우선, 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 사업을 통해 박사과정생 300명을 신규 선정하여 2년간 연 2천만 원을 지원한다. 또한, 학술연구교수(장기유형) 지원 예산을 확대해 학술연구교수 300명을 새롭게 선정하고 5년간 약 연 4천만 원을 지원한다.

연구자 1인에 대한 연구지원뿐만 아니라, 2~3명 이상의 연구자가 함께하는 글로벌 공동연구 지원도 확대된다. 국내 연구자와 해외 연구기관(연구원) 간 공동 융합 연구 지원 사업이 신설됨에 따라 10개 내외의 연구그룹과 2개 내외의 연구소(대학부설연구소 등)를 선정·지원한다. 또한, 국제사회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의제(어젠다)에 대한 해결책을 함께 연구할 수 있도록 해외 연구기관(연구자)과의 공동연구도 새롭게 지원한다.

한편, 대학 내 인문학 연구 기반 구축을 지원하던 인문한국플러스(HK+)사업을 통해 기존의 인문학연구소를 지속 지원하고, 현장 소통 및 성과분석 등을 토대로 후속사업 발전 방안을 모색한다.

이공분야

이공분야는 학문후속세대의 연구 참여 기회를 성장단계별로 제공하고, 대학이 세계적 수준의 혁신적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중점적으로 지원한다.

먼저, 석사과정생부터 박사후연구원에 이르기까지 학문후속세대의 성장단계에 적합한 연구기회를 촘촘히 제공하여 학문후속세대가 미래 핵심 연구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대학원생이 학업과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 신규 지원 과제 수를 전년 대비 500개 이상으로 크게 확대한다. 또한, 기존에 별도 지원이 없었던 석사과정생을 위해 ‘석사과정생 연구장려금’ 사업을 신설하여 연구자 성장단계별로 지원한다.

박사후연구원이 우수전임교원과 멘토-멘티 관계가 되어 지도·지원을 받으며 혁신적·도전적인 집단연구를 수행하는 ‘박사후연구원(Post-Doc.) 성장형 공동연구’ 사업을 신설하여 박사후연구원이 독립적인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연구참여 기회를 보다 두텁게 보장한다.

한편, 대학 내 지속가능한 연구거점을 구축하고 대학의 연구역량을 제고하기 위한 대학연구기반 구축 사업도 지속한다. 기존 과제 중심의 연구 지원에서 벗어나 대학이 연구소를 관리·지원하는 체계를 갖추고, 다양한 학과·전공의 신진 연구인력이 공동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램프(LAMP)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에는 기존의 램프(LAMP) 사업 참여대학이 국내외 우수연구기관과 공동연구 및 인력교류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지원 단가를 40억 원에서 50억 원으로 확대한다. 아울러 현장의 높은 수요를 고려하여 지원대학 수도 8개교에서 14개교로 확대한다.

아울러, 대학이 세계적 수준의 혁신적 연구를 수행하면서 공동연구의 중심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고가의 첨단연구개발(R&D)장비를 구축·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첨단연구개발(R&D)장비 도입을 통해 기존의 한계를 뛰어넘는 핵심적 연구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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