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교육청동아시아국제교육원 주관
영화 관람부터 동아시아 문화 체험까지

[사진=인천광역시교육청동아시아국제교육원]
[사진=인천광역시교육청동아시아국제교육원]

[교육정책뉴스 배수민 기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잠정 연기되었던 2021 FEAST 동아시아 영화제가 재개 소식을 알렸다.

인천광역시교육청동아시아국제교육원(원장 유충열, 이하 동아시아국제교육원)은 지난 3월 '인천을 품고 세계로'라는 비전을 가지고 개원했다. 동아시아국제교육원은 동아시아 다문화 감수성을 향상하고 다문화 수용성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2021 FEAST 동아시아 영화제'는 '동아시아의 정신을 느껴봅시다!(Feel East Asian SpiriT)'를 주제로 동아시아의 영화를 감상함으로써 관련 문화를 체험하고 동아시아 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영화 관람뿐만 아니라 해당 나라의 문화 체험도 함께 할 수 있다. 관련 국가의 의상과 놀이를 체험하는 문화 체험존, 영화 관련 소품을 만들어보는 만들기 체험존, 영화 속 나라의 전통 음식을 맛보는 음식 체험존이 운영된다.

인천광역시교육청동아시아국제교육원 본관에서 진행되는 이번 영화제는 당초 6월부터 9월까지 진행되는 것으로 계획됐다. 

이에 지난 6월 19일 중국편 '몽키킹: 영웅의 귀환'을 상영했고, 소림사 무술학교, 단선부채 및 동자승 우드아트 만들기, 중국 음식인 월병과 포춘 쿠키 맛보기 등의 체험 기회도 제공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상황 악화로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가 유지되면서 이후 일정은 잠정 연기됐다. 

[사진=인천광역시교육청]
[사진=인천광역시교육청]

영화제는 지난 11월 6일 인도편 '바나나쏭의 기적'을 시작으로 재개됐다. 이날 영화제에서는 주한인도문화원의 후원으로 인도 음식 사모사 맛보기, 타지마할 모래 아트 만들기, 랑골리 엽서 그리기, 전통 의상 체험, 간디 명언 전시 등 인도 문화 체험존도 즐길 수 있었다.

오는 20일은 일본편으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이 상영될 예정이다. 도쿄에 사는 소년 '타키'와 시골에 사는 소녀 '미츠하'가 서로의 몸이 뒤바뀌는 신기한 꿈을 꾸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 이 영화는 제42회 LA 비평가 협회상 애니메이션상, 제40회 일본 아카데미상 우수 각본상과 우수 음악상 등을 수상했다.

이어 오는 12월 4일에는 러시아편 '볼쇼이 스페셜 갈라'가 상영된다. 240년 역사를 자랑하는 볼쇼이 극장 재개관 갈라 콘서트를 담아낸 공연실황 작품으로 오페라 솔리스트와 볼쇼이 수석 무용수들의 웅장하고 화려한 갈라 쇼를 감상할 수 있다.

관내 유·초·중·고등학생 및 가족, 교직원 모두 참가 가능하며, 사전 예약을 통해 회차별 선착순 50명만 신청을 받고 있다. 인천광역시교육청동아시아국제교육원 홈페이지에서 네이버 예약을 통해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한편, 동아시아국제교육원은 동아시아 청소년 간 상호이해와 국제 교류를 위한 '동아시아 청소년 평화캠프'와 영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베트남어, 태국어를 배울 수 있는 '말이 되는 동아시아시민 되기'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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