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스스로 학교 만들고 운영하는 '꿈의학교'
고등학생의 대학과 기관 강좌 수강 지원하는 '꿈의대학'
학생 선택에 따른 프로그램 참여 및 시설 이용 가능하게 하는 '몽실학교'

[EPN 교육정책뉴스 김나혜 기자] 경기도교육청에서 학생들의 자율적 선택을 통한 학습 및 진로탐색을 지원하기 위한 '마을학교' 사업을 펼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이 지역 단위의 마을교육공동체를 조성하고 활성화하기 위한 마을교육공동체 사업을 추진 중이다. 그중 일부가 '마을학교'를 만드는 것으로, 여기에는 '꿈의학교', '꿈의대학', '몽실학교'가 포함된다.

꿈의학교

[사진=경기꿈의학교 홈페이지]
[사진=경기꿈의학교 홈페이지]

경기꿈의학교는 "스스로 꿈꾸고 도전하는 학생"을 육성하는 것을 비전으로 하여 진행되는 학교 밖 교육 활동이다. 경기도교육청은 꿈의학교를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자신의 삶을 설계하며 사회와 더불어 살아가는 민주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꿈의학교는 학생들이 역량을 기르고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꿈의학교는 초중고 재학생뿐 아니라 동일 연령대 학교 밖 청소년 모두를 대상으로 한다.

꿈의학교는 '학생이 만들어가는 꿈의학교', '학생이 찾아가는 꿈의학교', '다함께 꿈의학교'라는 세 가지 유형으로 세분화된다. 학생이 만들어가는 꿈의학교는 학생들이 스스로 꿈의학교를 만들고 수강생을 모집하여 운영하는 것이다. 학생이 찾아가는 꿈의학교는 마을의 여러 교육 주체들이 학생들의 꿈 시현을 지원하는 것이다. 다함께 꿈의학교는 기업, 기관, 청소년단체가 학생의 진로 경험을 지원하는 것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앞으로도 꿈의학교를 활발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 3일 경기도교육청은 꿈의 학교를 올해 2천200곳 이상 운영해 지난해 운영된 2천33곳보다 8.2% 늘리겠다고 밝혔다. 학생이 만들어가는 꿈의학교가 1천300곳, 학생이 찾아가는 꿈의학교가 700곳, 다함께 꿈의학교가 200곳 등이다.

현재는 2022년도 학생이 만들어가는 꿈의학교를 오는 20일까지 모집 중에 있다. 학생 및 청소년은 '꿈짱'이 되어 꿈의학교를 돕는 꿈지기 선생님과 함께 인당 1곳씩 꿈의학교를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꿈의학교는 오는 4월 18일부터 학생 모집을 시작해 오는 12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학생이 찾아가는 꿈의학교와 다함께 꿈의학교는 오는 5일부터 18일까지가 모집 기간이다.

꿈의대학

[사진=경기꿈의대학 홈페이지]
[사진=경기꿈의대학 홈페이지]

경기꿈의대학은 학생들이 대학 또는 기관에서 강좌를 수강할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미래 역량을 기르고 교과 지식 위주 학습이 아닌 상상력과 창의력을 기를 수 있는 교육을 받으며 학생 스스로가 주체가 되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꿈의대학은 고등학생 또는 해당 연령대의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다. 

꿈의대학에는 '방문형', '거점형', '온라인형'의 세 가지 유형이 있다. 방문형은 학생이 해당 대학 혹은 기관을 직접 방문해 강좌를 수강하는 것이다. 거점형은 강사가 소속된 기관이 아니라 지역에서 지정한 시설에서 강의를 수강하는 것이다. 온라인형은 학생 개인의 자택에서 온라인 강좌를 수강하는 것이다.

꿈의대학은 지난해 1학기 총 1216개 강좌가 운영된 바 있다. 올해도 역시 꿈의대학이 진행된다. 참여 기관들은 2022학년도 1학기 운영을 위해 오는 11일까지 개설강좌에 대한 강의계획을 등록할 예정이다. 계획 심의를 거쳐 학생들은 오는 3월 7일부터 13일까지 1차 수강신청을 진행한다. 이후 오는 6월까지 강좌가 진행될 예정이다.

몽실학교

[사진=몽실학교 홈페이지]
[사진=몽실학교 홈페이지]

몽실(夢實)학교는 청소년 주도 프로젝트, 학교 교육과정 연계 체험형 교육과정, 마을 협력 학교 밖 배움터 운영으로 청소년들이 스스로 삶과 꿈을 이루어갈 수 있게 하는 배움터가 된다. 학생들은 몽실학교에서 스스로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해 신청하며 스스로의 선택에 따라 여러 가지 활동들을 할 수 있다. 또한, 몽실학교의 시설을 예약해 다목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의정부, 김포, 고양, 성남, 안성에서 몽실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몽실학교의 운영에는 마을도 관여하게 된다. 학교의 교사, 주민, 학부모, 청년들이 학습의 조력자와 촉진자 역할을 하는 길잡이 교사가 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교육청, 지자체, 학교도 개입하며 마을과 몽실학교가 상호 연관된다.

몽실학교 프로그램을 참여하고 싶거나 몽실학교 시설을 사용하고자 하는 학생은 몽실학교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을 진행할 수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교육정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