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정서·동기 3개의 영역 총 150차시 구성

[사진= 대구광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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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N 교육정책뉴스 이하경 기자] 대구시교육청이 '두뇌기반 학습코칭 메뉴얼'을 개발해 관내 초·중학교에 보급한다.

대구시교육청이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원인을 진단하고 이에 맞는 지원을 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두뇌기반 학습코칭 메뉴얼'을 개발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학생들이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인지적인 원인 뿐 아니라 학습에 대한 자신감의 저하, 주변 관계에서 오는 심리적 요인도 학습에 영향을 준다.

시교육청은 지난 2018년 초·중학교 18개교를 대상으로 두뇌기반 이해검사를 실시했으며 학생들이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를 분석하고 맞춤형 교육을 지원했다. 지난해는 대상학교를 181개교까지 확대했다. 

메뉴얼은 학습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인지·정서·동기 3개의 영역으로 나누어 초·중학교 영역별 25차시씩, 모두 150차시로 구성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학습코칭 관련 자료를 기반으로 주제 중심 교수학습안 형식으로 재구성해 교사들이 상담에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교육청은 이달 말까지 서부교육지원청 난독센터에 시범 활용 후 3월께 초·중등 교사를 대상으로 활용 연수를 할 계획이다. 대구교육청은 대구 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이 메뉴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교육청 홈페이지 교수학습자료 코너에 공개해, 누구라도 이용 가능하도록 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학습코칭을 위한 토대가 마련돼 교사의 관련 상담 및 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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