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어린이집 최초입학 영유아 입학지원금 10만원
홍성군 고등학교 입학지원금 30만원 지원

[EPN 교육정책뉴스 이하경 기자] 시도별 지자체가 입학지원금을 확대한다. 

2022년 새해 벽두부터 각 시도별로 입학지원금과 군복무 입영 지원금 등 기존 출산장려금에 머물러있던 복지 정책을 확대해 진행하는 모습이다.

서울시: 모든 신입생 대상 20만원 지원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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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입학지원금은 지난해 서울시 교육청이 중·고교 신입생을 대상으로 처음 시행한 뒤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모든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입학준비금 2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은평구는 초등학교 입학생 1명당 20만원, 중·고등학교 30만원의 입학지원금을 제로페이 모바일 상품권으로 제공한다. 

용인시: 모든 신입생 대상 10만원 지원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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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는 경기도내 최초 관내 초·중·고교 신입생과 전입하는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의 입학준비금을 지급한다.

이를 위해 용인시는 지난해 12월 입학준비금 지원 조례를 제정, 본예산 37억원을 편성했다. 입학준비금은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용인와이페이)로 지원되며, 3월 입학 후 부모 명의 지역화폐 카드에 충전된다.

지원대상은 용인시에 주소를 두고 올해 입학하는 초등학생 1만 1,555명, 중학생 1만 3,142명, 고등학생 1만 1,333명 등 총 3만 6,030명과 용인시 관내 학교로 전입하는 1학년 학생을 포함해 총 3만 7,000여명이다.

앞서, 경기도 광명시는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과 교육비 부담경감을 위해 지난 2020년부터 1인당 10만원씩 초등학생 입학축하금을 지원하고 있다. 

홍성군: 모든 신입생 대상 30만원 지원

[사진= 홍성군]

충남 홍성군도 고등학생에게 입학지원금을 지급한다.

지난 24일 충남 홍성군이 도내 최초로 고등학생들에게 입학 지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군은 코로나19가 지속되는 가운데 학생과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청소년 교육 지원을 위한 예산을 편성해 오는 3월 부터 홍성군에 거주하는 고등학교 신입생을 대상으로 30만 원씩 '입학지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유희전 교육체육과장은 "고등학교 신입생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경감시키고, 교육의 공공성 강화와 평생교육 도시에 걸맞은 교육복지를 실현하겠다"고 전했다. 

지원금은 2022년 3월 1일 기준 주민등록상 홍성 거주 학생으로 고등학교 가정의 학교에 입학하는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지원된다. 지원금 신청은 입학하는 고등학교 또는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오는 3월 2일부터 3월 20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입학준비금은 신입생이 스마트 기기, 책가방, 도서류 등을 구매하는 비용으로 사용 가능하다. 

울산시: 초등 입학지원금10만원, 고등 수학여행비 20만원 지원

[사진= 연합뉴스]
[사진= 연합뉴스]

울산시 교육청도 오는 3월부터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 대상으로 입학준비금을 지원하고, 고등학생들에게는 수학여행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울산지역 중·고등학생은 입학 때 교복비를 지원받아왔다. 이번 정책은 별도의 지원 없는 초등학교 신입생의 교육 복지 형평성을 고려하고 새 학기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도입됐다. 

학준금은 부모의 소득과 상관없이 신입생 전원에게 10만 원씩, 3월 중 각 학교에서 학생(학부모)의 신청을 받아 학생 스쿨뱅킹 계좌로 지급하게 된다. 

저소득층 및 다자녀 학생으로 한정되어 있던 고등학교 수학여행비를 전체 학생으로 확대하고, 최대 20만원까지 지원한다. 이번 지원 확대로 기존 저소득층 등 지원자 1700여명 외 8000여 명이 추가로 혜택을 받게 된다. 

한편, 경북 울릉군은 초·중·고교 신입생과 전학생들에게 입학준비금 20만원을 지원한다. 충북 충주시는 어린이집에 최초 입학하는 영유아에게 입학지원금 10만원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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