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3만4900명 대상 '무상급식' 지원
중-고등 신입생 약 4만명 대상 '무상교복' 지원
"코로나19로 인한 교육비 부담 효과 기대"

사진출처=대구시교육청<br>대구시교육청 전경<br>
[출처=대구시교육청 전경, 대구시교육청 제공]

[교육정책뉴스 김현정 기자]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28일 내년부터 유치원 무상 급식을 시행하고, 중·고등생에는 무상 교복을 지원한다고 전했다.

대구교육청과 대구시는 올해 대구시 교육행정협의회를 통해 유치원 무상급식과 중·고등학교 무상교복 지원에 합의했다. 이에 대구 교육청은 대구시 및 구·군, 대구시의회와 함께 오는 29일 협약을 체결한다. 

■ 유치원 무상 급식 지원
무상급식 대상은 내년 기준 3만4900명이다. 사립유치원 기준 원생 1명당 54만원이 지원하는 것으로 학부모들의 유아학비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무상급식 예산 중 공립유치원 해당분은 대구교육청이 전액 42억원을, 사립유치원 해당분은 대구교육청이 70%(95억원), 대구시 및 구·군이 30%(41억원)을 분담한다. 대구시교육청은 사립유치원 급식 운영을 위해 급식비 이외 다른 경비 19억원을 별도 편성해 지원할 예정이다. 

■ 중·고등학교 무상 교복 지원
올해 중학교 신입생에 무상 교복을 지원한 것에 이어 내년부터 대구지역 고등학교 신입생에게도 동복과 하복 1벌씩을 현물로 지원해 내년 기준 중·고등학교 신입생 약 4만명이 혜택을 받게 될 예정이ㄷ.

중·고 신입생 무상교복 지원에 필요한 예산 118억원은 시교육청이 70%(83억원)를, 대구시 및 구·군이 30%(35억원)를 분담한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복지 확대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학부모들에게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코로나 시대 경제위기 속 학부모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돼 주기 위해 이번 지원 정책을 추진하게 됐다"며 "원활하고 지속적인 지원과 학생 간 격차 없는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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