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개국의 재외동포 어린이 1,983명 참가, 최종 19명 수상자 선정
교육부와 국회의원회관에서 수상작 전시 및 온라인 전시회 개최
수상자 및 보호자 한국 초청해 한국 역사·문화 체험 기회 제공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 수상작, 양혜원 (9)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 수상작, 양혜원 (9)

[교육정책뉴스 허어진 기자] '재외동포 어린이 한국어 그림일기 대회'에서 수상한 최종 19명의 수상작 전시회가 개최된다.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이주호)와 국제한국어교육재단(이사장 임영담)이 10월 2일(월)부터 10월 27일(금)까지 ‘재외동포 어린이 한국어 그림일기 대회’(이하 ‘그림일기 대회’) 수상작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재외동포 어린이의 한국어·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한국 역사·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올해는 전 세계 55개국 재외동포 어린이 1,983명이 참가하여 참가자 수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그림일기 대회는 4월 10일(월)부터 7월 21일(금)까지 예선을 거쳐 10월 3일(화) 경복궁에서 본선을 진행하였고, 최종 19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받은 양혜원 어린이(호주 웨이블리한글학교)는 코리아(Korea)의 근원이 고려에 있다는 것과 대한민국이 ‘고려(Korea)’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에 알려지고 있는 것에 대한 자랑스러움을 표현했다. 국회교육위원장상을 받은 김윤성 어린이(스리랑카 한인학교)는 국어 시간에 비유하는 표현을 배우면서 국어를 좋아하게 된 사연을 표현했다.

이 외에도 전통놀이 강강술래를 배우면서 스스로 ‘한국사람’이라는 것에 대한 자부심을 표현한 작품, 일본에서 잘못 쓰이고 있는 한국어를 바로잡는 과정을 표현한 작품, 한국어를 열심히 배워 네팔 친구들에게 노래 가사를 설명해 준 경험을 소개한 작품, 독일어와 한국어를 호두나무에 비교해 한국어를 열심히 배우겠다는 마음을 표현한 작품, 동생이 한국어를 쉽게 배울 수 있도록 자음을 활용한 문장을 만든 사연을 표현한 작품 등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10월 2일(월)부터 10월 6일(금)까지 국회의원회관 14-2동 1층 로비에, 10월 9일(월)부터 10월 27일(금)까지 교육부 1층 로비에 전시하며, ‘그림일기 대회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 전시회도 개최한다. 아울러 10월 3일(화)부터 10월 7일(토)까지 수상자 어린이(19명)와 보호자(19명)를 한국으로 초청해 한국 역사·문화를 체험하는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신문규 교육부 기획조정실장은 “그림일기 대회를 통해 재외동포 어린이들의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사랑을 알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재외동포 어린이들이 한국어와 우리 문화를 배워 민족정체성을 지닌 우수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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