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형 안전보호구 무릎토시 4059벌 초중고 보급

[사진= 경북교육청제공, 안전보호구 무릎토시]
[사진= 경북교육청제공, 안전보호구 무릎토시]

[EPN 교육정책뉴스 이하경 기자] 경북교육청이 급식종사자에게 '무릎토시'를 보급했다. 

지난 14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21년 도내 학교 내 급식실에서 약 60여건의 다양한 산업재해가 발생하였고, 이 가운데 화상이 8건으로 13%를 차지했다.

이에 교육청은 급식종사자의 화상 예방을 위해 전국 최초로 '경북형 안전보호구 무릎토시'를 개발해 학교 등 조리실에 보급했다. 

화상은 재활과 치료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고 완치 후에도 흉터나 기형으로 종사들에게 심한 정신적, 정서적 장애를 준다. 

특히 연간 3~4건 발생하는 장화 안으로 뜨거운 물이 들어가 발생하는 화상은 표피와 진피가 손상되는 2도 이상의 화상을 일으키기 때문에 치료기간이 25~50일 정도로 길며, 색조 변화 등 후유가 오래 남아 가장 주의해야 될 화상 재해로 꼽혔다. 

경북교육청은 지난해 4월부터 전국 최초로 '경북형 안전보호구 무릎 토시' 개발에 착수한 데 이어 올해 급식종사자의 '장화 안 화상 제로'를 목표로 경북영양(교)사회 및 조리사회의 TF를 구성하는 등 대책에 나섰다. 

최근에는 학교 급식종사자 414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거쳐 착용감 등을 개선한 후 공사립 전체 조리교에 무릎 토시를 보급했다. 이번에 보급된 물품은 직속기관, 공립 단설 유치원, 공사립 초·중·고·특수학교 조리교 764교에 4059벌이다. 

김동식 경북교육청 교육안전과장은 "학교 현장의 현업업무종사자뿐만 아니라 모든 교직원이 업무내용에 따라 자율적으로 보호구를 착용하도록 경북 교육청의 안전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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