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우수 인력 채용난, 청년-스타트업 연결로 해소
인공지능 청년 인재 직접 양성하는 중기부
교육생은 인공지능 실전 경험부터 취업까지 탄탄대로
벤처·스타트업과 교육생 맞춤 채용 연계

[사진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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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투데이 김새민 기자] 1년 동안 공부하면 혁신 벤처·스타트업이 기다리는 인공지능 기술인력으로 거듭날 수 있다. 개발자 교육 후 취업까지 연계하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이어드림' 사업이 내년 본격 추진된다. 

'이어드림(year-dream)'은 청년 구직자에게 인공지능 집중 교육을 제공해 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인공지능 개발자로 양성하여  벤처·스타트업으로 취업을 연계하는 교육 과정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8월 이어드림 학교를 개소하여 시범운영 중이다. 내년부터 27억의 예산을 확보해 정규 사업으로 편성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보아, 이어드림 학교 사업에 대한 기대 효과가 큰 것으로 보인다.

이어드림 사업은 창업 기업의 개발 인력난 해소를 위해 출범했다. 중기부 권칠승 장관은 "청년들을 최고의 인공지능 기술인력으로 양성해 벤처·스타트업과 청년이 함께 커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어드림 스쿨’을 신설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디지털 경제 전환의 가속화로 여러 신생 스타트업이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선보이지만 개발 인재를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토로해왔다.  이에 중기부는 인공지능 기술인력을 육성해 청년과 벤처·스타트업을 직접 연결하는 이어드림 학교 개소에 나섰다. 

'이어드림(year-dream)'은 '스타트업과 청년 인재를 이어준다'와 '1년(Year)간의 집중 교육을 통해 취업과 채용의 꿈(Dream)을 이루어 준다'는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이어드림 교육생은 대학 인공지능 관련 학과에서 4년 동안 배우는 과정을 1년 만에 수료해야 한다. 교육 기간 동안 하루 8시간의 몰입형 교육을 수행하며 관련 교육과 실전 프로젝트 경험으로 수료 이후 창업기업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실무형 인재로 자라난다.

[사진 = pe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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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드림 학교는 지난해 우수한 인공지능 스타트업을 배출해 낸 글로벌창업사관학교의 검증된 교육과정을 기술개발자 전용으로 특화해 확대한 이론과 실전을 병행한 장기 집중 교육 과정이다.  ㈜엔에이치엔(NHN),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 등 현업전문가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등 최고의 인공지능 전문가가 교육에 나선다.

교육 커리큘럼은 인공지능 특화 교육, 데이터 엔지니어링/분석 과정, 인공지능 심화 및 백엔드 개발 과정, 산업 융합형 실전 프로젝트 교육, 스타트업 매칭데이 등으로 이루어진다. 중기부는 인공지능 기술이 많이 접목되는 4대 분야(게임, 금융, 유통, 바이오)에 특화된 교육을 진행할 에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드림 학교는 지난 8월 홍대 스파크플러스에 청년 100명을 대상으로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시범 운영으로 8개월간 진행함에도 4.6:1의 경쟁률을 기록할 만큼 청년들의 반응도 열띠다.

이어드림 입교생 선발은 학력·전공과 무관하게 스타트업에서 인공지능 개발자로 근무할 의지가 있는 만 29세 이하 청년은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지난 입교생 선발에는 서류평가와, 이해력·논리력·문제 해결력 등 기본 소양 중심의 1차 인공지능 적성검사를 진행했고 스타트업 HR 담당자와 AI 전문가와의 2차 심층 면접을 통해 인공지능 전반에 대한 관심도와 스타트업 근무 의지 등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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