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터 재직자까지 디지털 교육 지원
누구나 원하면 교육 과정 이수 가능

[EPN 교육정책뉴스 이예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보다 660억원이 늘어난 3,285억원을 투자하여 인공지능·소프트웨어 분야 인재 양성에 나선다.

[과기정통부 임혜숙 장관.사진=연합뉴스]
[과기정통부 임혜숙 장관.사진=연합뉴스]

지난해 6월 산업계 소프트웨어 인력난 해소를 위해 마련한 '민·관 협력 기반 SW 인재 양성 대책'에 따라 연간 양성 규모를 확대하고 청년들의 다양한 교육 수요에 맞춰 양질의 교육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비전공자 등 청년 구직자

비전공자 등 청년 구직자들이 비정규 전문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디지털 분야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청년미소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대학과 기업이 협력하여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현장형 교육을 통해 청년들의 취업을 지원하는 캠퍼스 SW아카데미와 네트워크형 캠퍼스 SW아카데미를 신설하여 550명의 청년 인재를 양성한다.

혁신 SW교육기관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는 올해 6~8기 교육생을 모집하고(총 750명) 산업계 최고 멘토와의 프로젝트 멘토링을 통해 성장을 지원하는 SW마에스트로는 총 250명의 전문인재를 키워낼 전망이다. 

[사진=pixabay]
[사진=pixabay]

지역 거주 청년들의 교육 거점인 이노베이션 스퀘어는 기업의 실제 수요기반의 현장실습 프로젝트 과정을 4개 권역에 각 40명씩 신설 운영하여 이들이 교육 후 지역 내 기업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청년 AI·SW 전공자

SW중심대학은 올해 9개 대학을 신규 선정하여 총 44개교를 운영한다. 특히 2022년 선정 대학은 산업계 우수인력의 교원 겸직 조항의 학칙 반영, 기업 참여교육 강화, 비전공자 진로 멘토링 등을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국내 최고의 AI분야 석·박사를 양성하는 AI대학원(10개)과 AI융합연구센터(4개)의 지원과 함께 기업 협력형 고급인재 양성 과정인 AI 융합 혁신 인재 양성 사업을 신설하여 5개 대학원을 선정한다.

산업계 재직자가 공동 연구에 참여하여 산학 융합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청년 연구자를 지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학생 및 군 장병

초·중·고 학생들의 정보교육 내실화와 군 장병 대상 교육 확대로 미래 세대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도 내실화한다.

학교 현장의 AI·SW 교육 안착과 활성화를 위해 초·중·고 대상 AI선도학교를 1,000개 선정하고 이들의 방과 후 활동도 함께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군 장병 2,000명을 대상으로 복무 기간 동안 수준별·맞춤형 온라인 AI·SW교육을 통해 MZ세대 장병들의 자기개발과 제대 후 사회 복귀도 지원한다.

메타버스 창작·개발자

최근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메타버스 생태계의 활성화를 위한 청년 창작자와 개발자 양성과정도 새롭게 선보인다.

[사진=과기정통부]
[사진=과기정통부]

청년들이 인문·예술 소양과 기술역량을 바탕으로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활약할 창작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메타버스 아카데미 2개소를 신설(총 180명)하고, 메타버스 융합대학원(2개교)도 신규 개원한다.

과기정통부 김정삼 SW정책관은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인 청년 누구나 원하는 교육 과정을 이수하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청년미소 프로젝트를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과기정통부는 향후 초·중·고 학생부터 청년, 재직자에 이르기까지 생애 전 주기 디지털 교육 지원체계를 보다 공고히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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