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경남교육청, 인공지능 기반 한국형 교육데이터셋 함께 만들어간다

[사진=24일 서울시교육청 강당에서 조희연 교육감(왼쪽)과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AI 기반 '한국형 교육 데이터 세트' 연구 개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사진=24일 서울시교육청 강당에서 조희연 교육감(왼쪽)과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AI 기반 '한국형 교육 데이터 세트' 연구 개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EPN 교육정책뉴스 한진리 기자] 서울시교육청과 경상남도교육청이 인공지능 기반 한국형 교육데이터SET연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지난 24일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서울시교육청에서 인공지능 기반 한국형 교육데이터SET 연구 개발을 위해 경상남도교육청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미래사회 핵심요인이 데이터 기반의 초지능 초연결 기술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공교육에서의 이러한 기술을 도입하기 위한 교육 빅데이터나 데이터SET 구축의 유의미한 성과나 표준으로 도입할만한 사례가 전무했다.

이번 협약은 인공지능 기반 한국형 교육데이터SET 연구 개발을 위하여 ▲AI 활용 교육지원 등 방향 공유와 공동 연구 및 활용 ▲교육 데이터 SET 기반 AI 활용 지원 시스템 공동 연구 및 개발을 목적으로 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인공지능 기반 융합 혁신미래교육 중장기 발전계획(‘21~’25)을 수립하여 추진 중이다. 인공지능과 관련하여 LG CNS, 서울대학교 등 외부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교육과정 기반 교육 데이터SET 구축 및 개별 학생 맞춤형 교육 구현을 시도하고, 서울 원격수업지원플랫폼 2.0(NewSSEM)의 고도화를 통해 실시간 화상 수업 안정화를 꾀하고 있다.  

[사진=24일 서울시교육청 강당에서 조희연 교육감(왼쪽)과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AI 기반 '한국형 교육 데이터 세트' 연구 개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남교육청 제공]
[사진=24일 서울시교육청 강당에서 조희연 교육감(왼쪽)과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AI 기반 '한국형 교육 데이터 세트' 연구 개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남교육청 제공]

경상남도교육청은 2018년부터 지능형 학습지원을 위해 미래교육지원 플랫폼 구축 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해왔으며, 교육에 특화된 빅데이터-AI 플랫폼인 아이톡톡을 개발하여 교육데이터 사이언스 체제를 수립하였다.

'인공지능 기반 한국형 교육데이터SET'이란 인공지능 기반 학생 맞춤형 지원 시스템 구축을 위한 기초적 데이터 값을 말한다. 즉 학생과 교사의 디지털 도구 활용 시 발생되는 정형 또는 비정형 데이터를 인공지능 학습 지원 엔진으로 구동할 수 있도록 정제된 데이터 그룹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학생과 교사의 수업 활동에 기반한 다양한 데이터를 생산∙수집하고 서울형 인공지능 분석 엔진을 통해 교육 빅데이터를 분석∙활용함으로써 교수-학습 활동을 지원하는 질 높은 공교육 시스템을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두 교육청의 업무협약을 통해 교육 주체별 맞춤형 교육지원 시스템 적용 방안에 대한 초석을 마련하고, ‘AI-교사-학생’ 시스템을 통한 수업 혁신으로 미래교육을 위한 학생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공교육이 주도하는 인공지능 기반 한국형 교육데이터SET 구축의 첫 발걸음을 내딛는다는 데 의미가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오늘 협약이 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교육 지원 시대의 초석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인공지능 시대로의 거대한 전환이 교육 불평등의 확대가 아니라 격차 극복을 향한 인공지능 교육 사다리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경남과 서울의 협약은 경남교육청이 개발한 아이톡톡의 성과를 타시도와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공식적인 선언이며, 교육 데이터셋과 구조 구축은 한국형 교육 데이터SET을 넘어 데이터댐으로, 나아가 우수한 인공지능이 교육 전반에 도입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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