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확진자 세자릿 수 유지...방학 중 이용시설 방역수칙 준수 강조

[사진= 평택지역 코로나19 확산 관련 긴급 대책회의, 경기도교육청]
[사진= 평택지역 코로나19 확산 관련 긴급 대책회의, 경기도교육청]

[EPN 교육정책뉴스 김지현 기자] 지난 13일(목)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평택지역 코로나19 확산에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지역 학생의 감염 예방 대책을 중점으로 논의했다.

평택시는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7일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하며 도내 최다 확진자가 발생한 상황이다. 최근 평택에 주둔한 미군기지의 확진자 증가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학생 확진자수 또한 지난 4일 21명에서 10일 45명까지 두 배 이상 늘었다가 12일 기준 29명으로 줄어들었다. 이 기간동안 평택 관내 64개교(약 29%)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해 학생과 학부모들의 감염 확산에 관한 우려가 크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 회의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평택과 확진자 증가가 우려되는 동두천·양주지역 학교,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 방역 관리 점검과 지역사회 확산 방지 방안을 논의했다. 

논의에 따라 도교육청은 평택·동두천·양주지역 학생들에게 e-알리미, SNS 등을 통해 방학식 이후 다중이용시설 방문 자제를 당부하고, 각 가정에 학생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방학식 이후에도 학생 등교가 이루어지는 초등돌봄, 사립유치원, 다중이용시설 등에 방역 관리를 철저히 하는 대책도 논의했다.  이에 사립유치원, 돌봄교실 학생을 철저히 관리하고 현황 파악과 점검을 위해 관리자 긴급협의회를 지역별로 열어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2, 3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대비해 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 학교 간 코로나19 상황 대응 체계도 강화한다.

[사진=평택지역 코로나19 확산 관련 긴급 대책회의, 경기도교육청]
[사진=평택지역 코로나19 확산 관련 긴급 대책회의, 경기도교육청]

설세훈 제1부교육감은 "주한미군 확진자 증가 상황을 심각하게 보고 있으며 미군기지가 있는 교육지원청은 물론 도교육청 차원에서 대응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방학에도 학생이 방문하는 다중이용시설과 유치원, 돌봄교실에서 모두가 방역수칙을 잘 지켜 오미크론 확산 방지에 동참하길 간곡히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달 14일까지 평택지역 모든 학교가 방학에 들어가며 초등학교 65개교 가운데 64개교가 돌봄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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