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지원과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 한국어 교실 운영

[교육정책뉴스 박소은 기자] 경상남도교육청이 다문화 학생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한국어 부족을 보완하기 위해 겨울방학 다문화 캠프를 개최한다.

[사진=경상남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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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은 김해동광초를 포함한 다문화 교육 특별(한국어)학급이 있는 경상북도 내 7개의 학교에서 2주에서 3주간 한국어가 부족한 중도입국·외국인 가정 학생들의 한국어 지원과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 오프라인으로 한국어 교실을 운영한다고 전했다.

이번 캠프에서는 다문화 학생들의 더 도움·집중지원을 위해 의사소통뿐만 아니라 정서 지원 및 상담, 체험활동 등 학생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을 할 예정이다.

또한,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블렌디드(혼합형)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한국어교육과 교과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슬기로운 한국어 탐구생활' 기초편 30강과 심화편 30강을 자체 개발해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사진=경상남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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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더불어 아이톡톡 e-학습터를 활용하여 다문화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한국어 외 4개국 언어(영어, 베트남어, 중국어, 일본어) 자막의 초등 수학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경남교육청은 겨울방학 동안 3개의 초등학교에서 초등학교 입학 예정 다문화가정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생활 적응 및 기초 한국어 이해, 자기주도성 증진 등을 도모할 수 있는 과정도 운영한다. 다문화 교육 특별(한국어)학급 교육에 필요한 한국어 교재를 보급하는 등 다문화 학생들이 지역의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사진=경상남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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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잦은 원격수업과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학생들이 한국어 습득에 어려움을 겪는 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한국어 교육' 운영학교의 교사와 학생들에게는 투명마스크를 제공한다. 상대의 입 모양을 볼 수 있어 학생들의 말하기와 듣기 학습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해동광초 이은숙 교사는 "다문화 아이들은 주말만 지나고 와도 한국어를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아 겨울방학 캠프를 통해 한국어를 집중적으로 익힐 수 있는 아주 소중한 시간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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