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 올해 예산만 58억

[사진=유치원 교실, 연합뉴스]
[사진=유치원 교실, 연합뉴스]

[EPN 교육정책뉴스 김지현 기자] 관악구에서 기존의 초·중·고·특수학교 무상급식에 이어 유치원의 무상급식을 지원한다. 이는 오는 3월부터 시행되며 공립유치원은 물론 사립유치원까지 포함된다.

유치원 무상급식 지원 예산은 4억 9천5백만원이다. 기존 시행되던 무상급식에 유치원 무상급식 예산이 더해지며 올해 총 무상급식 예산 58억 9천1백만원이 편성됐다.

앞서 구는 2011년부터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과 양질의 급식 제공을 위해 친환경 학교급식을 추진해왔다. 이후 순차적으로 지원대상을 확대하여 2021년부터는 지역 내 모든 초·중·고·특수학교 학생이 무상급식 지원을 받고 있다.

유치원 무상급식 지원 인원은 모든 공·사립 유치원생을 합친 2천 685명이다.  이 수를 초·중·고·특수학교의 학생수에 합치면 총 3만 1천 941명에 해당한다.

이번 사업의 추진을 위해 지난해 12월 서울시구청장협의회와 서울시, 서울시교육청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자치구·서울시·서울시교육청이 각각 2:3:5의 비율로 예산을 부담한다.

한편 구는 지역 내 어린이집 204곳에 보육 중인 영유아에게 질 높고 균형 잡힌 급간식을 제공하기 위해 10억여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구는 2020년부터 정부안 급간식지원금액보다 500원 향상된 2,400원으로 기준금액을 인상해 국공립, 민간·가정어린이집에서 보육 중인 전체 영유아 7천여 명에게 매월 급간식비를 1만 원씩 지원해왔다. 2022년부터는 지원금액을 750원으로 인상해 매월 1만5천 원씩 지원한다. 

구 관계자는 "유치원 무상급식 시행으로 아이들이 양질의 급식을 제공받고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도 경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자라나는 아이들의 건강한 심신 발달과 성장을 위한 교육정책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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