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계고 학생에게 최대 50만원 '취업준비금' 지원
학원-독서실 등에 방역물품 지원...13억8천만원 예산 집행

[EPN 교육정책뉴스 김현정 기자]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이 21일 부산지역 직업계고 학생들과 학원 등을 위한 지원사업 소식을 전했다.

[사진=부산시교육청 전경, 부산교욱청]
[사진=부산시교육청 전경, 부산교욱청]

■ 직업계고 학생에 취업준비금 최대 50만원 지원

21일 부산시교육청은 2022년부터 부산지역 직업계고 학생들에게 취업준비금을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한다고 밝혔다. 

해당 지원사업은 '부산 직업계고 내일(My future/My job) 행복드림 바우처'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및 지역경제의 어려운 상황에서 취업난에 봉착한 직업계고 학생들을 돕기 위한 지원이다. 이들을 위해 자격증 취득과 어학능력 향상, 전공 및 자기계발 역량 강화 등 취업준비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부산지역 특성화고 32개교와 마이스터고 4개교 등 직업계고 36개교 학생 1만5천여명이다.

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예산 25억원을 들여 자격증 취득, 현장체험 및 실습, 취업희망자 교육 등 학교 안팎의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들에게 1인당 취업준비금을 학년에 따라 최소 20만원에서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한다.

더불어 직업계고 학생들의 체계적인 구직 포트폴리오 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직업계고 취업진로 지원의 새로운 모델인 AI취업지원시스템을 구축,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직업계고 취업 및 창업 지원’을 역점과제로 선정해 직업계고 학생들이 변화하는 미래산업의 핵심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시교육청은 이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오는 3월 3일 부산은행과 직업계고 취업준비금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부산교육청 김석준 교육감은 "이 사업이 직업계고 학생들에게 산업현장이 요구하는 미래직업인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직업교육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 학원·독서실 등 8천여곳 방역물품 지원

이날 부산시교육청 발표에 따르면 시 교육청은 새 학기 학원 내 코로나19 집단감염 예방을 위해 부산지역 학원, 교습소, 독서실 등 학원 8천666개소에 방역물품을 지원한다. 

이번 지원은 예산 13억8,000만원을 들여 거리두기 및 영업시간 제한 등으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원 1곳당 20만원 상당의, 교습소·독서실 1곳당 10만원 상당의 손소독제, 살균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각각 지원한다.

특히 시교육청은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소속 5개 교육지원청에 학원 방역 지도·점검 인력을 각각 1명씩 추가 배치하여 학원 등에 대한 특별 및 일일 지도·점검 등을 실시한다.

이수금 시교육청 교육혁신과장은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지역 내 확진자 중 학생들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방역물품 지원이 코로나19로 힘든 학원 등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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