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유아 무상,의무교육으로 가기 위한 발걸음

[EPN 교육정책뉴스 박소은 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지난 9일 건전한 사립유치원 모델인 더불어키움(공영형)유치원 사업을 지속하기로 했다.

[사진=서울특별시교육청]
[사진=서울특별시교육청]

더불어키움(공영형)유치원이란, 서울시교육청이 지난 2017년 전국 최초로 시도한 새로운 형태의 혁신모델이다. 교육청의 행・재정지원을 통하여 학부모 유아 학비 부담 경감하고, 사립유치원의 공공성을 강화하여 교육의 질과 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현재 한양제일유치원, 대유유치원, 명신유치원, 영천유치원 총 4개원이 운영되고 있다.

그동안 서울시교육청은 더불어키움유치원으로 선정된 유치원에 인건비와 운영비 등 재정적 지원과 맞춤형 컨설팅 등의 교육적 지원을 통해 노력해왔다.

그 결과 더불어키움유치원의 학부모・유아・교직원의 만족도가 90%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 학부모 219명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결과는 90.5% 이상 만족을 나타냈다. 학부모 만족 이유로는 교육비 부담 경감, 기관 운영 투명성, 교육과정의 질 등이 있었다.

현재 운영 중인 4개원 중 한양제일유치원과 대유유치원은 이번 달 약정 만료기한이 다가와 서울시교육청에 재지정을 요구했고,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운영을 종합평가 후 3년간 재약정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최초로 시행한 재약정 협약은 더불어키움유치원 정책이 일회성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유지를 보장하는 전국 유일한 사례라는 점에서 특별하다. 

앞으로도 서울시교육청은 더불어키움유치원의 종합평가를 통한 재약정 체결로 사업 지속성을 확보하고, 추가 선정 공모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더불어키움유치원이 유아 학교(유아 무상, 의무교육)로 가기 위한 필수적 실험학교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3월부터 서울 공·사립 모든 유치원에 무상급식을 시행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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