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마음을 읽고 진정한 성장으로 이끄는 "관계의 힘"

[사진=한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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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N 교육정책뉴스 김현정 기자] 학생과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교사들에게 해결책을 건넬 책, '교사는 어떻게 아이의 삶을 바꾸는가'가 출간됐다.  

정서적 위기와 문제 행동이 만연해지며 교실은 어느 순간부터 교사와 학생 모두에게 힘든 장소가 되어버렸다. 이 가운데 교사는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어떻게 학생들과의 관계를 되돌려 놓을까 고민할 것이다. 

이 책은 교실에서 흔히 일어나는 학생들의 문제 행동 이면을 살펴보고 학생들을 학습, 정서, 인성을 아우르는 진정한 성장으로 이끄는 방법을 제시해 그 물음에 답하고 있다. 해답은  

교실이라는 공간이 이처럼 변질된 이유를 책에서는 과학기술로 소통이 쉬워진 아이들이 어른들과 유대를 맺을 기회가 줄어들었으며, 자연스러운 놀이의 기회를 상실해 내면의 감정을 표현할 기회를 잃어버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좋은 교사의 핵심은 학생에게 무엇을 해주는가가 아니라

학생에게 어떤 존재인가에 있다! 

세계적인 발달심리학자인 고든 뉴펠드 박사가 제창한 '관계기반교육'을 바탕으로, 교사와 학생들이 맺는 '건강한 관계'와 '유대'에서 교실의 변화를 가져올 해답을 찾는다.

즉, 진정한 학습은 아이들의 마음의 문제와 분리될 수 없으므로 본질로 돌아가 변화를 만들어가자는 것이다. 

책의 저자들은 각각 저명한 교육자와 공인 임상 상담 전문가로, 20년 넘게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교사들과 상담하고, 교육자와 부모들을 대상으로 강연해온 이들이다. 그들은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실제 학교에 적용한 수많은 사례를 바탕으로 교실에서 일어나는 모든 상황에 관한 현실적이고 직관적인 해결책을 알려준다.

이들이 제시하는 방법은 문제를 일시적으로 봉합하는 것이 아닌 아이들의 마음을 먼저 들여다보고 정서적 안정을 찾게 함으로써 잠재력을 펼쳐나갈 환경을 만드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더불어 '문제 학생'이나 '문제 학급'에서 벗어나 긍정적인 정체성을 찾아갈 수 있게 돕는 것이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모든 교실에서 공감, 포용, 배려를 바탕으로 한 성장형 학습 공동체를 구축하도록 돕는 일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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