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 자천타천 거론 후보 8명 중 예비 후보 등록자는?
광주광역시 이정선 후보자 5개 정책 발표
대구광역시 코로나19 속 예비후보자 교육도 비대면

[EPN교육정책뉴스 이하경 기자] 교육감 선거가 오는 6월 1일로 다가오며 후보자 등록이 시작됐다.

그 가운데 시도별로 거론되는 후보자들은 있으나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후보자는 없거나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교육감 선거 직전에 실시되는 제 20대 대통령 선거의 영향으로 교육감선거와 지방선거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비교적 적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울산광역시

[사진= 울산시교육청, 연합뉴스]
[사진= 울산시교육청, 연합뉴스]

오는 6월 1일 시행되는 울산시 교육감 선거에 자천타천 거론된 후보들은 7~8명이다.

보수진영에는 ▲김석기 울산시 체육회장, ▲박광일 전 한국폴리택태 울산 캠퍼스 학장, ▲박흥수 전 울산시교육청 교육국장, ▲이성결 전 울산시교원단체총연합회장, ▲장평규 울산혁신교육연구소 대표 등이 후보군으로 꼽힌다. 진보진영에서는 ▲노옥희 현 울산교육감, ▲권정오 전 전교조 위원장 등이 거론되나 노 교육감의 단독 출마가 점쳐지고 있다. 하지만 이 중 울산시건거관리위원회 예비 후보로 등록한 사람은 한 명도 없다. 

후보 중 장평규 대표가 최근 SNS를 통해 "울산교육의 새로운 바람을 이끌어 나가겠다"며 교육감 후보군 중 처음으로 출마 의사를 공식 발표했다. 그는 "보수진영 후보 단일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예비후보 등록은 함께 하는 분들과 보조를 맞춰 할 것이며, 하게 된다면 대선이 끝나는 시점에 될 것으로 본다"고 후보자 등록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지난 해 10월 시체육회장에 당선돼 후보군에서 멀어졌던 김석기 회장이 최근 "시민 여론을 살핀 뒤 출마 가능성 등을 열어놓겠다"고 뜻을 전하면서, 보수진영 후보 단일화 논의에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진보 진영의 유력 후보인 노옥희 현 교육감은 현재까지 출마 여부에 대해 공식적인 답변은 하지 않았으나 '적절한 시기에 입장을 말씀드리려고 한다'며 대선 이후 적절한 시점에 출마 선언 등을 공식화 할 것으로 점쳐진다. 

광주광역시

광주 광역시에서도 교육감선거를 앞두고 후보들의 선거전이 본격화되는 모양세다. 

[사진= 박혜자 후보, 연합뉴스]
[사진= 박혜자 후보, 연합뉴스]

지난 7일 ▲박혜자 전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은 설 명절 전 광주 화정아이파크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를 애도하고자 연기했던 출마 기자회견을 열며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4년 전 장휘국 현 교육감에게 2.17% 포인트 차이로 패한 ▲이정선 전 광주교대 총장도 매주 월요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김선호 전 광주 동아여중 관선 이사장과 ▲정성홍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 ▲강동완 전 조선대 총장 ▲이정재 전 광주교대 총장 도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에 따라 교육감 선거에 출마할 예비 후보자는 총 6명으로 점쳐진다.

[사진=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 실력 광주 5대 정책, 이정선 후보 제공]
[사진=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 실력 광주 5대 정책, 이정선 후보 제공]

이정선 예비후보는 매주 월요일 시민들을 만난다는 공약에 따라 14일 '실력이 탄탄한 광주교육'을 위한 5가지 정책(기초학력 전담교사, 스마트 AI 홈워크 시스템, 365 스터디룸, 광주형 수업 아카이브, 방과 후 수업 다양화)라는 5가지 정책을 제시했다.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후보가 보이지 않으며 향후 여론형성과 단일화 등이 변수로 거론되고 있다. 

대전광역시

대전광역시에서는 지난 11일 정상신 유성중학교 교장이 교육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사진= 출마선언하는 정상신 후보, 연합뉴스]
[사진= 출마선언하는 정상신 후보, 연합뉴스]

정 교장은 예비후보등록 후 "대전광역시교육청은 20세기의 관행과 새 시대의 기준 사이에서 교착상태에 빠져있다"며 "급변하는 시대에 대응하는 새로운 기준과 엄마의 마음으로 책임교육을 실현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지난 1일에는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장이 교육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그는 같은 날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2018년 도전에 이어 대전교육의 미래를 정립해나갈 소명 의식으로 다시 한 번 교육감 선거에 임하고자 한다"며 출마를 공식화 했다. 성 소장은 구호와 보여주기식이 아닌 책임과 공정, 청렴과 소통을 바탕으로 대전교육의 판을 바꾸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구광역시

경북대학 김사열 교수가 지난 13일 대구광역시 선거관리위원회에 교육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김사열 교수는 지난 2월 4일 기자 회견을 통해 대구광역시 교육감 출마를 공식 선언한 바 있다. 그는 기자회견 당시 "교육은 보수, 중도, 진보의 정치적 이념'과 '수요와 공급의 경제적 논리'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포부를 밝혔다. 

[사진= 대구광역시]
[사진= 대구광역시]

아직 다른 후보들의 등록이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대구광역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입후보예정자를 위한 예비후보자 등록 관련 안내를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설명회 대신 공문 발송과 위언회 홈페이지 영상 게시 등의 비대면 방식과 전화 안내 방식으로 안내를 진행할 예정이다. 입후보 예정자가 개별 안내를 받고자 하는 겨웅 대구시선관위 및 관할 구·군 선관위에 문의해 안내 일정을 정한 후 방문해 입후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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