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은 질병? 이제는 받아들여야 할 하나의 '산업' 혹은 '취미'
게임은 질병? 이제는 받아들여야 할 하나의 '산업' 혹은 '취미'
  • 이솔 기자
  • 승인 2019.10.25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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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피파, 아현산업정보고 등 게임과 관련된 길을 장려하는 다양한 시도들
출처 : 픽사베이,
출처 : 픽사베이, '게임은 질병?'

[교육정책뉴스 이솔 기자] "게임은 질병입니다" 최근 WTO에서 발표한 게임중독과 관련해 국내에서 나온 말들이다. 

WTO측에서 발표된 자료에 의하면 '게임 중독'은 질병이라는 취지로 선언한 말이었으나, 국내에서는 이로 인해 '게임=질병'이라는 인식이 사로잡히지 않을까 게임계에서는 많은 걱정을 하고 있다.

특히 유튜브에서 활동하는 한 크리에이터는 "TV, 만화도 예전에는 모두 이러한 인식이 있었지만 시대의 흐름에 따라 관점이 변해갔다. 하지만 관련 사업이 크게 위축되는 것은 막을 수 없었다"며 "게임을 질병으로 간주하는 것은 게임사업에 대한 탄압이 될 수 있고, 게임시장을 위축시키는 것"이라는 우려 섞인 의견을 제시했다. 

 

출처 : 아현산업정보고 홈페이지
출처 : 아현산업정보고 홈페이지, e스포츠학과 홍보사진

이러한 움직임과는 별개로, 곳곳에서는 게임을 부흥시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들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09년 한국 최초로 e스포츠학과를 신설한 '아현산업정보고'는 게임에 뜻을 가진 학생들에게 학교에서 그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해주고 있으며, 지난 2016년에는 LoL 게임단 워너비(Wanna B)의 창단식을 가졌다. 현재 세계무대에 진출해 그들의 기량을 펼치고 있는 SKT 소속의 미드라이너 '레오'(한겨례)선수 또헌 아현산업정보고 출신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한화생명 e스포츠는 ‘한화생명e스포츠 고교 챌린지’를 개최했다. 현제 투자하고 있는 리그오브레전드 게임에서 숨은 고교생 인재를 찾아내는 한편 e스포츠 고교 리그 활성화를 위해 기획한 대회로, 지난 8월 24일부터 약 한 달여에 걸쳐 진행됐다. 예선에만 1000명 이상의 고교생이 지원했다.

 

출처 : 넥슨 피파온라인 4 홈페이지,
출처 : 넥슨 피파온라인 4 홈페이지, 고등피파 홍보사진

게임을 개발하고, 퍼블리싱하는 게임업체에서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중 하나는 바로 '일반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게임 리그이다. 국내 게임기업의 대표적 기업들인 '3N'중 하나인 넥슨은 지난  9월 17일 서울 세종대학교에서 '고등피파 올스타전’을 개최했다. 온라인 축구게임 피파 온라인4를 이용하는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11개 고등학교가 출전한 가운데, 대전 복수고,부산 성도고,경기 의정부고,대전 대신고,동탄 중앙고 학생들로 이뤄진 ‘팀 두치와뿌꾸’가 우승을 차지했다.

2학기에도 고등피파 대회를 계속 개최하고 있는데, 리그 단계를 진행하는 현재는 학교 단위로 운영한다. 참여한 학생들에게 다양한 상품을 지급하는 한편 최종 우승 학교에게는 '교복을 인게임 유니폼으로'출시하는 혜택도 주어진다.

이처럼, 학생들이 직접 선수가 되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이러한 게임사들의 노력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이제는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이 모 게임 프로에 나온 '게임 중독자' 혹은 '밥 먹고 게임만 하는 사람들' 이 아닌, 정식적인 하나의 직업으로 평가받고 있으므로, 학생과 부모님들 모두에게 이러한 직업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일 수 있다.

또한 게임에 대한 긍정적인 기억과 인식을 심어줌으로써 게임을 하나의 축제로 인식하게 할 수 있으며, 출전하는 선수들의 입장에서 다양한 전략과 전술, 그리고 노하우 등을 생각하게 함으로써 게임으로 문제해결능력을 장려할 수도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와 노력들이 결실을 맺어, '게임은 질병'이라는 이미지 대신 '게임도 하나의 문화'라는 인식이 자리잡기를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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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은 질병? 이제는 받아들여야 할 하나의 '산업' 혹은 '취미'

고등피파, 아현산업정보고 등 게임과 관련된 길을 장려하는 다양한 시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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