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90억 원 들여 애플 아이패드 등 지원

[EPN 교육정책뉴스 박소은 기자] 부산광역시교육청이 미래 교육을 위해 1학생 1스마트 기기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사진=부산시교육청]
[사진=부산시교육청]

24일 부산시교육청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교육환경 변화에 맞춘 미래 교육의 추진을 위해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1학생 1스마트 기기' 지원 사업을 올해까지 완료한다고 전했다.

부산시교육청은 1차로 지난 3일부터 오는 2월 25일까지 620여억 원의 예산으로 관내 초등학교 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특수학교 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스마트 기기 9만2,661대와 충전보관함 3,152대를 지원한다.

2차로 오는 3월부터 9월까지 670여억 원의 예산을 투자해 초등학교 5~6학년, 중·고등학교 2~3학년 학생 및 교사 모두에게 스마트 기기 9만6,958대 이상, 충전보관함 3,231대 이상을 보급한다.

1차로 지원하는 스마트 기기는 학교의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됐다. 선정된 기기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태블릿PC(4만3,612대)와 애플 아이패드(4,149대), 크롬북(2만3,898대), 윈도우 노트북(2만1,002대) 등이다.

대량의 스마트 기기가 학교 현장에 보급됨에 따라 발생하는 관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습용 스마트 기기 5단계 관리 방안'이 마련되고 시행된다.

5단계 관리 방안은 ▲분실 및 파손 대비 보험 가입 ▲학습용 스마트 기기 표준 관리 매뉴얼 개발 및 보급 ▲학습용 스마트 기기 관리 전용 콜센터 운영 ▲모든 스마트 기기에 관리프로그램(MDM: Mobile Device Management) 설치 ▲모든 스마트 기기에 레이저 각인 처리 등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은 이번 '1학생 1스마트 기기' 지원 사업을 통해 전국에서 가장 선도적으로 교사와 학생들의 수업환경을 디지털화하게 된다"며 "이를 통해 미래를 선도하는 학생 참여 중심 수업을 실현해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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