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코로나19 특별방역 속 다양한 방식의 기초학력 적극지원

[사진 = 하교하는 초등학생들 , 연합뉴스]

[EPN 교육정책뉴스 김지현 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초등학생 4천500여 명을 대상으로 방학 중에도 기초학력 집중 지원을 이어간다.

'기초학력 집중 지원'의 학습지원 대상은 방학 중에도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한 학생으로, 초등학생 4천368명, 중등생 100명이 이에 해당한다.

시 교육청은 29일 이번 지원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특별방역 상황에서도 '한 학생도 뒤쳐지지 않게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집중지원은 △'학교로 찾아가는 학습상담 방학캠프' △'기초학력 키다리샘 보정활동' △'단위학교 겨울방학 중 기초학력 집중교실 등 총 3가지 사업을 통해 이루어진다.

▲ '학교로 찾아가는 학습상담 방학캠프'는 서울학습도움센터와 11개 지역학습도움센터를 통해 운영된다. 이를 통해 중등 100명을 포함하여 총 668명을 지원한다. 

서울학습도움센터와 지역학습도움센터는 학교의 교육한계 등 복합적 요인으로 인해 학습에 어려움을 가진 학생들을 돕는 기관이다.

프로그램은 학교와 지역의 특성에 맞게 스마트 기기와 그림책을 활용하여 이루어지며, 자존감 향상 프로그램을 병행한다. 지역학습도움센터 별로 운영에 차이가 있으며, 특히 학기 중 학습상담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학생들이 지속 지원을 희망하는 경우 공백 없이 지원한다. 

▲'기초학력 키다리샘 보정활동'은 교사들의 자발적인 지원으로 방학 전부터 운영되어왔다. 학기 중에 진행된 활동이 방학 중에도 지속되는 형태다. 총 299명의 초등학교 현직 교사들의 지도 가운데 1천997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겨울방학 중 기초학력 집중교실'은 268개 초등학교에서  대면과 비대면을 혼합하여 운영한다. 이는 단위학교 기초학력 책임지도 계획에 따라 이루어진다. 이에 따라 약 1천800여 명의 학생이 이용할 예정이다.

교육청은 더불어 전체 초등학교에 'EBS 기초학력 진단평가 방송'을 적극 활용할 것을 권고했다. 온라인인 만큼 학생 누구든 기초학력을 손쉽게 다질 수 있다. 편성 등 자세한 내용은 관내 학교의 가정통신문에 나와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코로나19 특별방역 기간 학사운영으로 우려될 수 있는 기초학력 결손이 발생하지 않도록, 학습지원대상 학생에게 부스터샷 방식으로 방학중 기초학력 지원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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