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총 1만4천843곳 무료 개방
공유누리-공공데이터포털 통해 검색 가능

[EPN 교육정책뉴스 김현정 기자] 설 연휴를 맞아 귀성객의 주차 편의를 위해 전국의 행정기관·공공기관·교육청 등이 운영하는 1만4천843곳이 무료로 개방된다. 

[사진=2022년 설 연휴 학교 주차장 개방 현황, 서울시교육청]
[사진=2022년 설 연휴 학교 주차장 개방 현황, 서울시교육청]

■ 서울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서울 시민과 역귀성객을 위해 학교 운동장 및 주차장을 무료 주차시설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서울시내 공·사립 각급 학교 총 235교가 서울시 전역에 걸쳐 주차 시설 개방에 참여한다. 

주차시설이 외부인에게 개방됨에 따라 방역은 철저히 준수하면서 운영할 방침이다. 이번 설 연휴가 주말부터 이어지기 때문에 개방기간은 오는 29일부터 2월 2일까지다.

시 교육청은 설 연휴 학교 개방을 통해 주차시설이 부족한 주택가에 거주하는 서울 시민의 주차난을 해소하고, 부모·형제 및 친지를 방문하는 시민과 역귀성객들의 주차 편의에 도움을 줄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개방 대상 학교 여부와 학교별 개방시간 등은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 내 알림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울산

울산시교육청도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의 주차 편의를 위해 동일 기간 학교 및 소속기관의 주차시설을 지역주민들에게 임시 개방한다. 시 교육청은 각급 학교 및 소속기관에 협조 공고문을 보내고 설 명절 연휴기간 동안 교육활동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주차시설을 개방하도록 했다. 

연휴 마지막 날에는 차량을 이동해야 한다. 더불어 시 교육청 관계자 "학교 시설물을 이용하는 귀성객이나 지역주민에게 학교시설물 보호와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히 주의하고 긴급한 경우나 차량 보호를 위해 반드시 연락처를 남겨줄 것"을 당부했다.

■ 대구

대구시교육청 또한 오는 29일부터 2월 2일까지 학교 및 소속기관 주차장을 무료로 귀성객과 주민들에게 개방한다. 이번 설 연휴에 개방되는 대구교육청 산하 학교 및 소속기관 수는 348곳이다.

다만 개방하는 주차장은 일반 주차장과 달리 주차관리 인력이 없이 운영된다. 이에 이용자들은 급한 경우와 차량 보호를 위해 반드시 연락처를 남겨야 하고 안전사고 예방 등에 유의해야 한다.

주차장은 개방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반드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이용해야 하고, 화장실 등 실내시설 사용은 제한한다.

김충하 학교운영과장은 "학교 시설은 학생들이 이용하는 시설물인 만큼 시설물 훼손이나 쓰레기 무단투기 등의 방지 등에 주의를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행정안전부]
[사진=행정안전부]

■ 개방 공공주차장 검색은?

행정안전부는 설 연휴 동안 무료로 개방되는 전국의 공공주차장 정보를 28일부터 공유누리와 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해 제공한다.

공유누리는 행정기관 및 공공기관이 개방하는 회의실, 체육시설, 주차장 등 공공개방자원을 검색 및 예약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공유누리 사이트나 앱을 이용해 PC나 모바일기기에서 모두 검색 가능하며 '설 연휴 무료 개방 주차장 안내' 서비스를 통해 무료 개방 주차장 위치와 개방 시간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국민들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해 파일데이터 형태로 제공되기도 한다.

행안부는 무료 개방 공공주차장 정보를 네이버 지도와 카카오맵 등 민칸포털과 어플에서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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