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학교 환경교육 기본계획'
전남도교육청, '환경생태학교 운영학교, 탄소중립시범 학교 사업'

[EPN 교육정책뉴스 김수민 기자] 환경문제가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면서 각 시·도 교육청에서 환경교육에 나섰다.

[사진=세종시교육청 제공]
[사진=세종시교육청 제공]

지난 7일 세종시교육청은 '학교 환경교육 기본계획'에 따라 미래 세대의 생태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기본계획은 크게 ▲학교 환경교육 기반 구축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 학교 환경교육 강화 ▲학교 환경교육 실천 의지와 분위기 확산 등 3가지 중점과제를 바탕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가장 먼저 기후위기 대응 수업자료를 개발해 학교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시교육청은 전했다.

기후위기 탄소중립 지원단도 꾸린다. 교원 10명 규모로 구성될 예정이며 '111 실천 운동'(매주 하루는 일회용품을 한 번도 사용하지 않기)을 홍보하고 탄소중립 시범학교 상담을 펼친다. 탄소중립 시범학교 6곳에는 환경교육 프로그램 운영비도 지원된다.

시범학교의 경우,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해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학교 주체의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또 환경시민단체와 연계해 희망 학급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환경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사진=전남도교육청 제공]
[사진=전남도교육청 제공]

전남도교육청에서도 학생들이 생활 속에서 환경보호를 실천할 수 있도록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다양한 교육 활동 실천을 도모했다. 

보성군 예당고등학교는 전남도교육청의 환경생태학교(Eco-school) 운영학교, 탄소중립시범학교 사업 일환으로 환경도서독서활동 및 서평 포스터 작성하기 활동 등 과학, 국어 과목의 특성을 융합하는 수업을 진행했다.

학생들에게는 독서를 통해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즐거움과 환경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 단순히 이론적 교육활동이 아닌 목공교실(목재의 탄소저장 기능 교육), 하바리움볼펜제작(생물자원의 다양성과 생물 종 다양성 교육) 등 노작활동과 연계된 체험활동 위주의 환경교육을 구성했다.

단순히 이론적 교육활동을 넘어 노작활동과 연계된 체험활동 위주의 환경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배경지식을 넓히고, 더욱 다양한 환경 관련 탐구활동을 가능하게 했다.

예당고는 지난 2019년부터 아나바다 활동에서 착안한 '예나바다' 활동도 이어오고 있다. 이는 학생들의 자발적인 물품 기부 및 구매를 통해 재활용과 업사이클에 대한 내용을 체험할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예나바다 활동을 통해 얻은 수익금은 지난달 28일 전액 보성군 득량면 행정복지센터에 사회복지기금으로 기부해, 학교 구성원 모두의 자긍심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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