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7개교, 530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 예산 배정

[사진=중고교 꿈담교실, 다문화 특별학급, 서울시교육청]
[사진=중고교 꿈담교실, 다문화 특별학급, 서울시교육청]

[EPN 교육정책뉴스 김현준 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이 2022년 학교공간재구조화 '꿈을담은교실' 사업을 대폭 확대하여 추진할 예정이다. 학교 공간을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탈바꿈하는 것이 목표이다.

꿈을 담은 교실 사업은 학생, 교사, 학부모 등 학교 구성원이 꿈담건축가와 함께 학교 특성을 반영한 설계를 통해 공간 변화를 추구하는 내부 종합디자인 사업이다.

세부 분야는 초·중·고 꿈담교실, 협력종합예술(공연장), 학점제형교육공간(고등학교), 도서관문화시설, 다양한모델개발(특별교실), 특수학급 공간혁신으로 총 6개이다.

[사진=중학교 협력종합예술, 서울시교육청]
[사진=중학교 협력종합예술, 서울시교육청]

2022년 학교공간재구조화 사업에 할당된 예산은 총 167개교, 503억 원으로 전년 대비 6배(78억 원, 총 33개교) 증가한 수치이며, 역대 꿈을담은교실 사업 중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예산 확대에 따라, 한 교실당 지원 단가 역시 6천만 원에서 6천9백만 원으로 인상되어 올해부터 디자인 품질 향상 또한 기대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사업은 학부모 안심학교 조성을 위해 초등학교 1학년 교실 개선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유아부터 초등까지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책임교육 구현을 위하여 꿈담예산의 60%에 해당하는 300억 원을 약 100여 개의 초등학교에 '서울형 초1 꿈담교실' 조성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사진=학점제형 교육공간, 특수학급 공간혁신, 서울시교육청]
[사진=학점제형 교육공간, 특수학급 공간혁신, 서울시교육청]

꿈담교실 사업은 '학교 신청 및 사업 선정' -> '학교별 꿈담건축가 배정' -> '사용자 참여 설계(워크숍 및 교육과정 연계)' -> '설계 및 공사' -> '사후 모니터링' 순서로 진행된다. 

사업 대상은 자치구와 학년별로 안배해 예산·사업 규모·교육격차 해소·지역의 특수성 등을 고려해 배정되며,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통해 선정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교육공동체와 함께 배움과 쉼, 놀이가 어우러지는 삶의 공간으로 학교 공간을 조성하고 미래사회의 변화에 대비하여 학생들의 주요 생활공간을 창의적·감성적 공간으로 혁신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9월 15일 국토교통부 주관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시상식에서 새로운 학교 공간구조유형인 신길중학교(서울특별시남부교육지원청) 신축사업으로 최우수상(국토교통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교육정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