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민주주의 서울'에서 '아동 놀 권리 조례' 시민 의견 수렴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이 "친구들과 마음껏 뛰놀고 싶다"라며 제안
올해 네 번째 시민토론... 8월 13일부터 한 달간 참여할 수 있어

[문화뉴스 MHN 경어진 기자] 서울시가 시민들과 머리를 맞댄다.

서울시는 시민참여 플랫폼 '민주주의 서울'을 통해 "아이들의 놀 권리를 보장하는 조례를 만들면 어떨까요?"라는 주제로 온라인 시민토론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토론은 8월 13일부터 9월 12일까지 한 달 동안 진행되고,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아동의 '놀 권리'에 대한 제안은 '민주주의 서울'에 한 초등학생이 "친구들과 마음껏 뛰놀고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서울시를 만들자"라고 제안을 올리며 시작됐다. 어린이들의 놀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서울시에 놀이 관련 부서를 만들고 놀 권리 실태조사를 해 보자는 의견도 함께 내놓았다. 이 제안에 시민들은 한 달 만에 297명이 공감을 표했다.

민주주의 서울 "아이들의 놀 권리를 보장하는 조례를 만들면 어떨까요?" 토론카드
자료 제공 : 서울특별시

이번 시민토론은 시민 제안을 바탕으로 열리는 올해 네 번째 시민토론이다. 2020년 초부터 '장애인 공공 재활병원 건립', '어린이대공원 팔각당 활용방안', '코로나 시대 안전한 한강 이용'을 주제로 시민 토론이 열렸다. 이 중 장애인 공공 재활병원은 건립 추진이 결정되었고, 다른 주제들도 참여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정책화하기 위해 검토하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민토론에 참여하려면 '민주주의 서울' 내 '시민토론' 코너로 들어가면 된다. 모바일, PC 등 어느 환경에서나 참여 가능하며, 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이 있다면 쉽게 로그인해 누구나 공감 표시와 댓글 토론을 할 수 있다.

조미숙 서울 민주주의 담당관은 "이번 시민토론은 당사자인 아동이 직접 목소리를 내고 참여한 제안에서 시작됐기에 더 특별하다."라며 "어린이든 어른이든 아동들의 놀 권리를 지키면서 우리 사회 삶의 질을 높일 방안에 대해서 다양한 의견들을 나누어 주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서울시, '아동의 놀 권리 조례' 시민 토론 개시... "놀 권리 보장하는 서울"

서울시, '민주주의 서울'에서 '아동 놀 권리 조례' 시민 의견 수렴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이 "친구들과 마음껏 뛰놀고 싶다"라며 제안
올해 네 번째 시민토론... 8월 13일부터 한 달간 참여할 수 있어

저작권자 © 교육정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