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초등학생 대상 '어린이 자연 학교' 운영
농업 기능 학습하고 다양한 체험 할 수 있어
8월 4일부터 진행, 신청은 서울시 농업 기술센터에서

[교육정책뉴스 경어진 기자] 도심 속 '어린이 자연학교'가 찾아온다.

서울시는 여름방학을 맞이해 도시에서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여름철 어린이 자연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여름철 어린이 자연학교'는 초등학생들이 식물의 기초와 농업의 다원적 기능을 학습하고 다양한 생물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로, 서울시에 주소를 둔 초등학생 및 보호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2020년 서울시 '어린이 여름 자연 학교'가 진행된다.
자료 제공 : 서울특별시

참가자들은 다양한 자생화와 제철채소, 특용작물이 전시된 '시민 자연 학습장'에서 계절에 따른 변화를 관찰하고, 곤충 체험 시간에는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 흰점박이꽃무지 등 학습용 곤충의 유충과 성충을 관찰하게 된다.

스마트팜 견학을 통해서는 신개발 농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을 통한 작물 환경 제어 및 새싹인삼과 새싹채소의 재배과정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농업 신기술인 '아쿠아 포닉스(물고기 분비물을 이용해 식물을 키우는 농법)'의 어류양식수를 활용한 청경채, 적오크, 로메인 등 엽채류의 시범재배 현장도 견학하게 된다.

'여름철 어린이 자연학교'는 다음 달 4일부터 13일까지 오전(10시 ~ 12시)과 오후(2시 ~ 4시) 하루 2회식 회당 30명(총 480명)을 대상으로 참가비 없이 진행된다. 가족 단위 참여로, 반드시 한 명 이상의 보호자를 동반해야 한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상황에 따라 일정은 변경될 수 있다.

'어린이 여름 자연 학교' 참가자들은 손세정제 만들기, 수경재배 식물 심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자료 제공 : 서울시 공공 서비스 예약 화면 갈무리

참여자들은 마스크 착용 시 입장이 가능하고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이용이 제한된다. 
서울시농업기술센터는 시설 내 화장실 등 개수대에 손 세정제와 종이타월 등을 충분히 비치하고 교육장 내 위생과 청소, 소독, 환기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조상태 서울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도시 속에서 자라는 어린이들에게 농업과 자연을 체험하며 미래농업을 접하는 기회가 되고 가족이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좋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여름철 어린이 자연학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즐거움'을 잃은 초등학생들에게 '자연의 따뜻함'을 가르쳐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여름철 어린이 자연학교' 신청은 7월 28일 오전 11시부터 서울시 농업 기술센터 누리집 예약 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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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여름철 어린이 자연 학교' 운영... "자연이 찾아온다"

- 서울시, 초등학생 대상 '어린이 자연 학교' 운영
- 농업 기능 학습하고 다양한 체험 할 수 있어
- 8월 4일부터 진행, 신청은 서울시 농업 기술센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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